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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모습의 볼보 EX90 전기차에 탑승합니다. 3열 SUV에 다가가자 운전석 문이 열리고, 좌석이 알맞은 위치로 조정되며, 미러와 스티어링 휠이 지정된 최적의 위치를 찾습니다. 즐겨찾기와 온도 설정이 재조정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이 원래 작동 방식입니다. 실제로는 EX90에 처음 탑승했을 때 약 10분 동안 다양한 화면 설정을 탐색해야 했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위치를 바꿀 때마다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볼보는 이러한 모든 컨트롤을 완전히 제거했으며, 더 이상 언제든지 손끝으로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이 없습니다. 심지어 주행 중 신호등에 멈춰 있을 때도 조정할 수 없습니다. 왜일까요? 물론 디자인의 미니멀리즘 때문입니다. 볼보EX90은 예상대로 볼보다운 프로필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관은 박스형이고 깔끔하며, 내부는 미니멀리스트적이고 거의 검소할 정도로 세련되어 있습니다.

토르의 망치 조명부터 조각된 듯한 테일라이트까지 모든 예상된 볼보의 특징이 미리 로드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명확히 비트맵 처리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전기화 시대를 위한 볼보의 진화로 보이며 특별히 모험적이지는 않습니다. 14.5인치 터치스크린 시스템은 볼보 EX90 내부의 핵심이며, 첫 인상으로는 Google Android Automotive OS를 기반으로 설계된 시스템 중 가장 우수한 것 중 하나로 보입니다. 이 운영 체제는 여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비슷한 모양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볼보는 화면에 다른 구조를 부여했습니다. 화면 하단에 온도 조절 설정과 홈 화면, 앱, 설정으로의 빠른 이동을 고정했습니다. 위젯과 상황에 맞는 아이콘이 바로 위에 있고, 레이아웃의 대부분은 내비게이션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물론 9.0인치 계기판 클러스터에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모든 컨트롤을 터치스크린으로 옮기고 보조 컨트롤을 초미니멀리스트적으로 만든 방식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접근 방식에 기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테슬라 차량과 달리 볼보는 재구성 가능한 계기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레이아웃을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테슬라가 화면에 맡긴 모든 것 중에서 볼보는 방향 지시등과 변속 레버를 남겨두었고, 온도 조절 통풍구 이동을 화면 작업으로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손을 들어 통풍구를 움직일 수 있어 기쁩니다. 좋은 터치 포인트입니다.

2025 볼보 EX90

볼보의 첫 번째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볼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제작되어 올 가을 딜러십에 도착할 볼보 EX90에 대한 전체 이야기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이라는 세부 사항으로 뒷받침합니다. 소프트웨어 문제로 지연되었지만, 인터페이스가 진화하고 차량의 수명 동안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점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볼보는 Google, Qualcomm, Nvidia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EX90이 미래 전기차 라인업으로 확장될 기술과 인터페이스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볼보는 고객이 앱과 스트리밍을 위한 5G 데이터 구독을 중단하더라도 내비게이션과 무선 업데이트를 위한 데이터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초기 기간 이후 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비용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제시하지 않았습니다.기술에 더 익숙해지고 몇 시간 동안 주행한 후의 관점에서, 나는 볼보가 EX90에서 자사가 가장 잘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볼보는 현재의 XC90 패밀리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이미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었고, EX90은 내부적으로 그 방향을 계속 이어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인터페이스와 대시보드의 극도로 미니멀하고 거의 검소해 보이는 외관에도 불구하고, 볼보 EX90은 실내 전체에 걸쳐 매우 풍부하고 섬세한 질감의 모습과 느낌을 제공합니다. 적어도 제가 출시 행사에서 시승한 최상위 Ultra 버전에서는 그랬습니다. 따라서 더 저렴한 버전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을 유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좌석에는 확장 가능한 허벅지 받침이 있어 다양한 체형에 맞으며, 2열 좌석은 성인에게 충분히 넓습니다. 그리고 네, 3열에도 약 183cm 키의 사람을 앉힐 수 있지만, 타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2025 볼보 EX90 성능 2025년형 EX90은 Plus와 Ultra 트림으로 각각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합니다. 제가 시승한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의 듀얼 모터 시스템은 총 510마력과 671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h가속을 4.7초 만에 해냅니다. 트윈 모터 버전은 402마력과 568lb-ft의 토크를 냅니다. 두 유닛 모두 영구 자석 모터를 사용하지만 출력이 약간 다릅니다. 두 버전 모두 후륜 모터에 분리 클러치를 사용하여 크루징이나 가벼운 가속 시 EX90을 전륜구동 차량으로 작동시키고, 출발 시에는 주로 후륜 모터가 작동합니다.

퍼포먼스 AWD는 사실상 스포츠 모드 역할을 하며, 후륜 모터를 고정시켜 코너링 시 균형을 잡아줍니다. 오프로드 모드도 있습니다.직선 주행 성능만 봤을 때, EX90은 놀랍도록 조용하고 수치가 말해주듯 빠릅니다. 볼보는 능동 소음 제거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의 소음과 진동을 제거했으며, EX90에는 인공 사운드 시스템이 없습니다. 이는 유체 충전식 모터 마운트를 포함한 현명하게 선택된 부싱 덕분입니다.

약 2700kg의 무게로 라인업에서 가장 무거운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볼보 EX90 전기차는 놀랍도록 민첩했습니다. 다만 아직 전체 라인업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Ultra 모델이 에어 서스펜션과 세미 액티브(멀티 모드) 댐퍼를 포함하고 있어, 부드러운 설정과 단단한 설정 사이에서 승차감을 선택할 수 있고, 스티어링 감각도 부드럽거나 단단하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두 가지 모두 부드러운 설정을 선호했습니다. 이 설정에서 스티어링이 더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돌아왔고, 강하게 주행해도 동적 제어력을 잃지 않으면서 볼보 EX90 전기차가 더 부드럽게 주행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드러운 설정에서는 급정거 시 차량 앞쪽이 약간 더 숙여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부드러운 브레이크 페달 느낌과 제한적인 회생 제동 옵션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자동" 설정 외에는 공격적인 원페달 주행 모드를 켜거나 회생 제동을 완전히 끄고 중립 상태로 관성 주행하는 옵션밖에 없습니다. 가파른 경사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을 때, 브레이크 패드의 마찰점을 알 수 없이 페달을 몇 인치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볼보는 XC40 리차지에서는 페달 느낌을 제대로 구현했으므로, 이는 예외적인 경우일 수 있습니다. 승객들을 위해서라도 중간 정도의 회생 제동 설정이 추가되기를 바랍니다.

볼보 EX90의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480km일까?
111kWh 배터리 팩에는 니켈 망간 코발트 산화물(NMC) 리튬이온 셀이 장착되어 있으며, 볼보는 이 중 107kWh를 사용 가능한 용량으로 제공합니다. 볼보에 따르면 250kW 이상의 커넥터로 10-80% 급속 충전에 30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150kW 커넥터를 사용해도 충전 시간이 5분 정도만 늘어난다고 합니다. 11kW 온보드 충전기를 사용하면 48암페어, 240볼트 가정용 충전기로 10시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합니다. EX90에는 또 다른 인상적인 충전 기능이 있는데, 액세서리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개선될 예정입니다. 바로 양방향 충전입니다.

올해 말부터 볼보의 파트너인 dcbel에서 제공하는 장치를 통해 볼보 EX90 소유자들은 가정용 전원을 백업하거나 향후 전력회사에 전력을 판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볼보는 미국 EPA 기준 주행 거리를 21인치 휠 장착 시 310마일(490km), 20인치 또는 22인치 휠 장착 시 300마일(약 480km)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승 초기 결과를 보면, 섭씨 27도의 날씨에서 EX90은 그 이상의 주행 거리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두 대의 차량으로 약 185마일을 주행하면서 고속도로 주행과 산악도로를 포함한 다양한 교통 및 도로 조건에서 거의 2.8마일/kWh의 효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효율성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고도 300마일의 주행 거리를 달성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볼보 EX90 전기차는 안전성, 파일럿 어시스트가 매우 유능하지만 보수적으로 작동합니다. 
볼보가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인 만큼, 적절하게 명명된 파일럿 어시스트 운전자 보조 기능은 훨씬 더 보수적입니다. 파일럿 어시스트는 다른 방식으로 매핑된 고속도로를 사용하지 않으며, 볼보의 능동 안전 시스템은 다른 차량에는 없는 라이다를 활용합니다. 볼보에 따르면 루미나 라이다 센서를 통해 EX90은 최대 250미터 앞의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으며, 카메라 시스템보다 더 멀리, 더 정확하게 전방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GM의 슈퍼 크루즈나 포드의 블루 크루즈, 그리고 특히 네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과 비교하면 파일럿 어시스트는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자동 차선 변경을 요청하면 양손을 핸들에 올려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며, 14초 이상 핸들의 정전식 센서에서 손을 떼면 안 됩니다.가격이 비쌉니다. 2025년형 EX90의 시작 가격은 $1,295의 배송료를 포함하여 $81,290(약 1억1100만원)입니다. Plus 트림에는 4구역 온도 조절 시스템, 3열 에어컨, 전동식 3열 시트, 전동 테일게이트, 열선 스티어링 휠, 1열 및 2열 열선 시트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이 포함됩니다.

최상위 Ultra 버전은 에어 서스펜션, 마사지 시트, 소프트 클로즈 도어, 플러시 도어 핸들을 갖추고 있으며, 트윈 모터 모델이 $85,640,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이 $90,640(약 1억 3000만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보는 분명히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존재하는 XC90을 통해 볼보는 과도한 럭셔리 이미지 없이 소유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025 볼보 EX90은 이 모든 것을 계승하며 미래를 향해 과감하게 나아갑니다.